Wednesday, June 5, 2013

시간이 머무는 집

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은 편의에 따라 숫자로 쪼개지고 나눠졌다. 숫자에 얽매이는 순간 편의에 따라 스스로 재단하는 것이 아닐까. 아직 마음은 고등학교 때 그대로인데. 
<말하는 건축가>에서 시간이 머무는 집에는 햇살도 오리도 나무도 다 쉬어가더라.
 꽉꽉 채워서 일년을 보람차게 보내야겠다는 강박보다 쉬는 법을 우선 배우는게 필요한 지금 사람들. 빈 공간에 잠시 머물 수있는 법을 어느순간 다 잊고지내는 것 같다.
빈 공간을 빈 공간 그대로 두는 법 말이다.
Frigiliana, 2013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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