Wednesday, April 13, 2011

가장

아쉬운 것은 제대로된 글 한편 쓸 마음의 여유도 찾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.
넘실넘실거리지 않았음 좋겠다. 마음도 컨디션도 기분도 말이다.
출렁출렁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그런 마음을 언제쯤 가질 수 있을까 싶다.
보고싶은 사람도, 가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늘고 있다.
신기하게도 백수때는 그런게 하나도 생각 안나더니, 사람 마음이 간사하지 지금에서야;
더불어 해야 하는 것들도 늘고 있다.

마음이 꽉 차서 그냥 스스로 잘 믿어줬음 좋겠다.
마음에 구멍이 있으면 그게 그냥 내뿜는 숨으로라도 채워졌으면 좋겠다.
그러면 누구보다 나를 잘 믿어줄 수 있을까.

요즘 느끼는거지만, 인간은 불안함 위에서 살아가는 것 같다.
불안함이 앞으로 나아갈 구석을 만들어 준 것 같기도하다.
그래서 과거 현재가 있고, 불안한 미래도 있고. 시간이란게 그래서 있는가보다.
불안해서 꿈을 꾸기도 하고, 불안해서 꿈을 포기하기도하고,
꿈을 이루고서도 다음이 불안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.
좋게 생각하면 그게 멈추지 않는 삶을 만들기도 하고, 그냥 보통 시각에서 보면 골치 아프기도 하다.
숨가쁘기도하고.
뭐 사람에 따라서는 다르겠지만, 불안이란 감정이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걸 만들고 또 만들게 하는 촉매제 역할인 것 같기도.

아무튼 오랜만에 블로그에 왔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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