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uesday, March 16, 201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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말, 표정, 몸짓. 이런거 진심을 담지 못한다. 눈빛. 그게 진심을 담는다. 가끔은 본인도 모르는새 숨기고픈 진실을 말한다. 무심코 거울을 봤을 때, 아니면, 무의식적으로 상대를 응시할 때, 돌아서면 소름이 끼칠정도로 사실적인 내 마음을 발견한다. 그리고 가끔은 그게 너무나 슬프다. 상대에게서 읽고 싶지않았던 그 눈빛을 읽었을 때만큼. 부정하고 도망가고 싶지만 그럴 수 없는 것. 눈빛은 거짓말이 없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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