Tuesday, November 4, 2025

나는 일기를 안 쓴다.

 

내가 쓴 일기는 초등학교 때 억지로 쓴 일기 뿐이다.

일단 길게 무언가를 적는다는게 귀찮기도하고 그렇게 기억하고 싶은 순간들이 몇 없기도 했다.

그런데 오랜만에 블로그에 와서 과거에 내가 쓴 글을 보니 새삼 기록해둔 시간이 귀했다.

그리고 기록하지 않았던 기억하고 싶었던 순간들이 기억나지 않아 아쉽다.

내년이면 마흔이다. 20대부터 30대, 드문드문이었지만 혼자 끼적이러 여기왔었는데, 이제는 더 자주 와야겠다. 

시간이 가고 기억이 사라져 가는게 점점 아쉬워지기 시작했다.

단어로라도 남겨야지.


솔직함에 대하여

 

거의 일년에 한 번정도 오는 내 블로그. 

공부를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깨달은 점이 있다면, '솔직하지 못한' 시간들 같다.

뼈저리게 아깝고 안타까운 부분이라면, 내 감정을 솔직하게 중요한 사람들에게 드러내지 못한 것이다.

앞으로 남은 인생은 좀 더 솔직하게, 내 욕구를 찾아가면서 살고 싶다. 

그게 내 남은 생의 모토일 수도 있을 듯.